전쟁·분쟁1356년
쌍성총관부 수복
공민왕이 유인우 등을 보내 쌍성총관부를 공격해, 99년 만에 철령 이북의 땅을 되찾았다. 이자춘·이성계 부자가 안에서 호응했다.
쌍성총관부는 1258년 몽골이 쳐들어왔을 때 조휘·탁청이 고려 관리를 죽이고 땅을 바치자, 몽골이 화주(영흥)에 두고 철령 이북을 다스린 기구다. 이후 조휘의 자손이 총관 자리를 이었다.
1356년 공민왕은 기철 등 친원 세력을 숙청한 직후 동북면 병마사 유인우를 보내 쌍성을 치게 했다. 그 땅의 유력자로 원의 천호였던 이자춘(이성계의 아버지)이 고려 편에 서서 안에서 호응해 성을 빼앗았고, 총관 조소생 등은 달아났다.
공민왕 반원 개혁의 대표적인 성과였다. 이 일로 이성계 가문이 고려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 뒤에 명이 이 땅을 차지하려고 철령위를 두겠다고 하자, 고려는 요동 정벌에 나섰고 이는 위화도 회군(1388)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