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7세기 (사비 시기)
산수무늬 벽돌
다른 이름: 산수문전, 산경문전, 부여 외리 문양전
부여 외리의 절터에서 나온 백제의 무늬 벽돌. 겹겹의 산과 소나무, 구름, 물가의 바위를 새겨 도교의 신선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Neil Noland · CC BY-SA 2.0 · 원본
1937년 부여 규암면 외리의 절터에서 나온 무늬 벽돌 8종 가운데 하나로, 흙을 틀에 찍어 구운 한 변 29cm 가량의 네모난 벽돌이다. 앞쪽 물가의 바위 뒤로 세 봉우리로 된 산이 겹겹이 이어지고, 봉우리마다 소나무 숲이 서 있으며 하늘에는 구름이 흐른다. 산 중턱의 집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도 보인다.
신선이 사는 이상 세계 같은 이 산수 표현에서 백제 사람들이 받아들인 도교(신선 사상)의 영향을 읽는다. 시험에서는 사택지적비·금동 대향로와 함께 백제의 도교 문화를 보여 주는 유물로 나온다. 함께 나온 봉황무늬·도깨비무늬·연꽃무늬 벽돌과 묶어 "부여 외리 문양전 일괄"이라는 이름으로 보물이 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