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864년 7월 19일
톈징 함락과 태평천국의 멸망
1864년 7월 쩡궈취안이 이끈 상군이 태평천국의 수도 톈징(난징)을 함락했다. 홍슈취안은 한 달 반 전에 죽었고, 14년 동안 2,000만 명 넘게 목숨을 잃은 내전이 끝나 갔다.
1853년 난징을 차지해 톈징(하늘의 서울)이라 이름 붙인 태평천국은 한때 장강 중·하류를 다스렸다. 그러나 1856년 지도부가 서로 죽이는 내분(톈징 사변)으로 힘이 크게 꺾였다.
청의 정규군 팔기·녹영은 태평군을 막지 못했고, 진압을 이끈 것은 쩡궈판이 고향 후난에서 모은 상군, 리훙장의 회군 같은 한인 관료의 의용군이었다. 상하이에서는 서양인 장교가 이끈 상승군도 힘을 보탰다. 베이징 조약으로 청과 화해한 영국·프랑스는 이제 청의 편에 섰다.
1864년 6월 1일 홍슈취안이 병으로 죽었고, 7월 19일 쩡궈판의 아우 쩡궈취안이 성벽을 폭파하고 톈징에 들어갔다. 태평천국의 남은 군대는 몇 해 더 싸웠지만, 청은 이 내전을 이긴 한인 관료들의 손을 빌려 양무운동을 펴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