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건국
다른 이름: 대금, 여진, 맹안·모극제
여진 완안부의 아구다가 요에 맞서 일어나 1115년 금을 세웠다. 맹안·모극제로 군대를 짜고 송과 손잡아 1125년 요를 멸망시켰다.

Stephen Wootton Bushell (1844-1908) · Public domain · 원본
만주의 여진은 오랫동안 거란(요)의 지배를 받았고, 고려를 "부모의 나라"로 섬기며 교역하기도 했다. 12세기 초 완안부가 여진을 묶어 세력을 키우자 고려는 1107년 윤관의 별무반으로 정벌해 동북 9성을 쌓았으나 1109년 돌려주었다.
완안부의 아구다는 1114년 요에 반기를 들어 출하점 등에서 크게 이기고, 1115년 황제를 칭해 나라 이름을 대금(금)이라 했다. 300호를 1모극, 10모극을 1맹안으로 묶어 행정과 군사를 함께 맡긴 맹안·모극제가 강한 군사력의 바탕이었고, 1119년에는 여진 문자를 만들었다. 금은 1120년 송과 해상의 맹을 맺어 요를 함께 치기로 했고, 1125년 요의 천조제를 사로잡아 요를 멸망시켰다. 요의 왕족 야율대석은 중앙아시아로 가서 서요(카라 키타이)를 세웠다.
금이 고려에 군신 관계를 요구하자, 고려는 1126년 이자겸이 반대를 누르고 사대를 받아들였다. 이에 맞서 묘청 등은 금을 치자는 칭제건원·금국 정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