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불교와 간다라 미술
다른 이름: 간다라 양식, 대승 불교
모든 중생의 구제를 내세운 대승 불교가 일어나고, 쿠샨 왕조 아래 간다라 지방에서 그리스 조각의 영향을 받은 불상이 처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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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전후 무렵 인도에서는 출가자 개인의 해탈을 중시하던 기존 불교(상좌부 — 대승 쪽에서는 "소승"이라 낮추어 불렀다)와 달리, 보살(깨달음을 구하면서 중생을 돕는 이)을 따라 모든 중생을 구제하자는 대승 불교가 일어났다. 부처와 보살을 믿고 섬기는 신앙이 퍼졌고, 2세기 무렵 나가르주나(용수)가 공(空) 사상으로 그 이론을 다졌다.
그전에는 부처를 사람 모습으로 나타내지 않고 보리수·법륜·발자국 등으로 표현했다. 1세기 무렵부터 쿠샨 왕조가 다스린 간다라(오늘 파키스탄 페샤와르 분지 일대)와 마투라에서 처음 불상이 만들어졌는데, 간다라 불상은 알렉산드로스 원정 뒤 들어온 헬레니즘 조각의 영향으로 물결 같은 머리카락, 오뚝한 코, 깊은 눈, 자연스러운 옷 주름을 띤다.
대승 불교와 불상 양식은 비단길을 따라 중앙아시아·중국(둔황·윈강 석굴)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이어졌다. 한국에 전해진 불교도 대승 불교이고, 경주 석굴암 본존불도 그 흐름 위에 있다. 상좌부 불교는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