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혁명
다른 이름: 11월 혁명, 킬 군항의 수병 반란
킬 군항 수병들의 반란이 전국으로 번져 빌헬름 2세가 물러나고 독일은 공화국이 되었다. 사회 민주당의 에베르트가 임시 정부를 이끌었다.

Meyer, Ernst (1885-1960) · CC BY-SA 3.0 de · 원본
1918년 가을 패전이 확실해졌는데도 해군 지휘부가 마지막 출격을 명령하자, 11월 3일 킬 군항의 수병과 노동자들이 들고일어났다. 러시아처럼 노동자·병사 평의회가 곳곳에 생겨 며칠 만에 독일 전역으로 번졌다.
11월 9일 베를린에서 총리 막스 폰 바덴이 황제의 퇴위를 발표하고 총리 자리를 사회 민주당 대표 에베르트에게 넘겼다. 같은 날 사회 민주당의 샤이데만이 제국 의회에서 공화국을 선포했고, 빌헬름 2세는 이튿날 네덜란드로 망명했다. 새 임시 정부는 이틀 뒤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러시아식 혁명을 바란 스파르타쿠스단이 1919년 1월 봉기했으나, 정부는 군대와 의용군을 동원해 진압했고 지도자 로자 룩셈부르크와 카를 리프크네히트가 살해되었다. 독일은 의회 민주주의의 길을 택했지만, 좌우의 갈등과 "등 뒤의 칼" 이야기 같은 패전 책임 공방은 새 공화국에 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