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
다른 이름: 장정, 쭌이 회의, 대서천
국민당군의 포위 공격에 장시성 루이진의 근거지를 잃은 중국 공산당의 홍군이 193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약 1만 2,000km를 걸어 산시성 북부로 옮겨 갔다. 이 과정에서 마오쩌둥이 지도권을 잡았다.

U.S. Army · Public domain · 원본
상하이 쿠데타 뒤 공산당은 농촌에 근거지를 만들어 1931년 루이진에 중화 소비에트 공화국을 세웠다. 장제스는 "먼저 안을 안정시킨 뒤 밖을 물리친다"(안내양외)는 방침으로 다섯 차례 포위 공격을 벌였고, 1934년 10월 홍군 약 8만 6,000명은 근거지를 버리고 서쪽으로 탈출했다.
샹강을 건너며 큰 손실을 입은 홍군은 1935년 1월 구이저우성 쭌이 회의에서 그동안의 군사 지도를 비판하고 마오쩌둥을 지도부에 세웠다. 다두강의 루딩교, 눈 덮인 산맥과 습지를 지나 10월 산시성 북부에 이르렀을 때 처음 떠난 병력 가운데 남은 사람은 수천 명에 지나지 않았다. 공산당은 1935년 8·1 선언으로 내전을 멈추고 함께 항일하자고 호소했고, 1937년부터 옌안을 근거지로 삼았다.
대장정은 공산당이 전멸 위기를 넘기고 마오쩌둥 중심의 지도 체제를 굳힌 사건으로, 지나는 곳마다 농민에게 혁명을 알린 선전의 의미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