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 5패와 패자 정치
다른 이름: 춘추 시대, 춘추오패
주 왕실의 힘이 약해진 춘추 시대에 제 환공·진 문공 같은 강한 제후가 "존왕양이"를 내걸고 제후 회맹을 이끄는 패자가 되었다.

馮夢龍 · Public domain · 원본
주의 동천 뒤 왕의 권위가 이름뿐이 된 춘추 시대에는 제후들끼리의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 힘센 제후는 "주 왕실을 받들고 주변 이민족을 물리친다(존왕양이)"는 명분을 내걸고 제후들을 모아 맹약(회맹)을 이끌었는데, 이런 제후를 패자라 한다.
첫 패자인 제 환공은 관중을 재상으로 삼아 상공업과 소금·철 생산을 일으켜 나라를 부강하게 했고, 기원전 651년 규구 회맹으로 패자 자리를 굳혔다. 이어 진(晉) 문공이 기원전 632년 성복 전투에서 초를 꺾고 패자가 되었다. 춘추 5패는 흔히 제 환공·진 문공·초 장왕·오왕 합려(또는 부차)·월왕 구천을 꼽는데, 진(秦) 목공·송 양공을 넣는 견해도 있다.
패권 다툼 속에 작은 나라는 큰 나라에 병합되어 백여 개의 제후국이 몇 나라로 줄었다. 춘추 말에는 철제 농기구와 소갈이(우경)가 퍼지기 시작했다. 기원전 403년 강국 진(晉)이 한·위·조 셋으로 갈라지면서 전국 시대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