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실험
다른 이름: 가젯, 첫 핵실험
1945년 7월 16일 새벽 뉴멕시코 사막에서 세계 첫 원자 폭탄 실험이 성공했다. 버섯구름이 12킬로미터 높이로 솟았고, 오펜하이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가 되었다」는 힌두 경전의 구절을 떠올렸다고 한다.

Berlyn Brixner /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 Public domain · 원본
시험할 것은 구조가 복잡한 플루토늄 내파 폭탄이었다.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호르나다 델 무에르토(「죽은 자의 길」) 사막의 30미터 철탑 위에서 폭탄 「가젯」이 터졌다. TNT 약 2만 톤의 위력에 철탑은 증발했고, 섬광은 수백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였으며 모래는 녹아 초록빛 유리(트리니타이트)가 되었다.
오펜하이머는 뒤에 이때 『바가바드 기타』의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계의 파괴자가 되었다」는 구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실험 성공 소식은 포츠담 회담 중인 트루먼에게 전해졌고, 트루먼은 7월 24일 스탈린에게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새 무기」가 있다고 넌지시 알렸다. 실험장 근처 주민들은 방사능 낙진에 대해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