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1958년 8월 3일
노틸러스호의 북극 얼음 밑 항해
세계 첫 원자력 잠수함인 미국의 노틸러스호가 북극해의 얼음 밑으로 들어가 처음으로 북극점 아래를 지났다.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얼음 밑으로 건넜다.

U.S. Navy · Public domain · 원본
1954년 진수된 노틸러스호는 원자로의 힘으로 떠오르지 않고 몇 주씩 물속을 달릴 수 있는 첫 잠수함이었다. 이름은 앞선 미국 해군 함정들에게서 이어받은 것이지만, 누구나 『해저 2만 리』의 잠수함을 떠올렸다. 1958년 7월 하와이를 떠난 노틸러스호는 베링 해협을 지나 알래스카 북쪽 배로곶 근처에서 얼음 밑으로 들어갔다.
8월 3일 밤 11시 15분, 함장 윌리엄 앤더슨은 「북극점」이라고 알렸다. 얼음 밑으로 96시간 가까이 약 2,900km를 달린 노틸러스호는 그린란드 동쪽 바다로 나와, 처음으로 북극을 가로질러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건넌 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