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962년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다른 이름: 용두사 철당간, 청주 철당간
광종 때(962) 청주 용두사 앞에 쇠로 만든 당간을 세웠다. 당간에 새긴 글에 광종의 독자적 연호 "준풍"이 남아 있다.

Lawinc82 · CC BY-SA 3.0 · 원본
당간은 절 앞에 깃발(당)을 걸어 두는 높은 기둥이다. 용두사 철당간은 두 돌기둥(지주) 사이에 쇠 원통을 쌓아 올린 것으로, 본래 30개였던 원통 가운데 20개가 남아 있다. 아래에서 셋째 원통에 새긴 글(당간기)에 청주 지방 세력인 김예종·김희일 등이 "준풍 3년(962)"에 세웠다고 적혀 있다.
광종은 "광덕", 이어 "준풍"이라는 연호를 써서 황제국을 자처하고 개경을 황도라 불렀다. 철당간의 글은 이 독자 연호가 지방에서도 실제로 쓰였음을 보여 주는 드문 자료다. 절은 사라지고 철당간만 청주 시내 한복판에 남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