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길리우스
다른 이름: 푸블리우스 베르길리우스 마로, 베르질리오
로마의 시인. 『목가』·『농경시』에 이어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로마의 건국 서사시 『아이네이스』를 썼으나 끝내지 못하고 죽었다
기원전 70년 북이탈리아 만토바 근처의 안데스 마을에서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나 크레모나·밀라노·로마에서 공부했다. 내전으로 땅을 빼앗길 뻔한 일을 겪으며 쓴 『목가』(기원전 39 – 38년 무렵)로 이름을 얻었고, 마이케나스의 후원을 받아 농사의 노고를 노래한 『농경시』(기원전 29년 무렵)를 펴냈다. 이후 주로 나폴리에 머물며 10년 동안 『아이네이스』를 썼다. 기원전 19년 그리스 여행 중 병을 얻어 브룬디시움에서 죽었고, 나폴리에 묻혔다. 중세에는 예언자·마법사로까지 여겨졌고, 단테는 『신곡』에서 그를 저승의 길잡이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