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기원전 334년 – 기원전 323년

알렉산드로스의 동방 원정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를 무너뜨리고 인더스강까지 이르는 제국을 세웠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는 카이로네이아 전투(기원전 338)로 아테네·테베를 꺾고 그리스 폴리스들을 코린토스 동맹으로 묶은 뒤 페르시아 원정을 준비하다 암살되었다. 스무 살에 왕위를 이은 아들 알렉산드로스가 기원전 334년 헬레스폰토스 해협을 건너 원정에 나섰다.

그는 그라니코스강과 이소스(기원전 333)에서 이기고 티레를 함락한 뒤 이집트를 차지해 알렉산드리아를 세웠다. 기원전 331년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다리우스 3세를 무찌르자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는 무너졌다. 이어 중앙아시아를 지나 인더스강 유역까지 나아갔으나, 지친 병사들이 더 가기를 거부해 돌아섰고, 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 서른두 살로 갑자기 죽었다.

제국은 후계자들의 다툼 끝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이집트, 셀레우코스 왕조 시리아, 안티고노스 왕조 마케도니아 등으로 갈라졌다. 원정 길에 세운 도시들을 따라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가 어우러진 헬레니즘 문화가 퍼졌고, 폴리스를 넘어선 세계 시민주의와 스토아·에피쿠로스 학파가 나타났다.

헬레니즘의 영향은 인도 서북부의 간다라 미술로 이어졌고, 불교와 함께 중국을 거쳐 한국·일본의 불상 양식에도 흔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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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34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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