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죽음과 그리스 철학
기원전 399년 아테네 법정은 청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로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의 제자 플라톤과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양 철학의 뼈대를 세웠다.

Jacques-Louis David · Public domain · 원본
자연의 근원을 묻던 그리스 철학은 민주정이 발달한 아테네에서 인간과 사회로 눈을 돌렸다. 프로타고라스 등 소피스트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며 진리가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보고 설득의 기술(수사학)을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이에 맞서 대화로 상대가 스스로 무지를 깨닫게 하며 보편적인 진리와 덕을 찾았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진 뒤 혼란하던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는 나라의 신을 믿지 않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로 고발되어 기원전 399년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 제자 플라톤은 아카데메이아를 세워 참된 실재인 이데아를 탐구하고 철인 정치를 주장했다.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 세계를 관찰해 논리학·윤리학·정치학·자연학 등 여러 학문을 정리했고, 알렉산드로스의 스승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