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38년 3월 12–13일
독일의 오스트리아 병합
다른 이름: 안슐루스, 오스트리아 병합
히틀러가 오스트리아에 군대를 보내 독일에 합쳤다. 독일 민족을 한 나라로 묶는다는 명분을 내세운 나치 독일의 첫 영토 확장이었다.

Scherl · CC BY-SA 3.0 de · 원본
베르사유·생제르맹 조약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합병을 금지했다. 1934년 오스트리아 나치당원들이 돌푸스 총리를 암살하며 정변을 꾀했을 때는 이탈리아가 국경에 군대를 보내 막았다. 이탈리아와 손잡은 뒤 히틀러는 1938년 2월 슈슈니크 총리를 불러 나치당원을 내각에 넣으라고 압박했고, 슈슈니크가 독립을 묻는 국민 투표를 발표하자 최후통첩을 보내 3월 11일 그를 물러나게 했다.
3월 12일 독일군이 저항 없이 국경을 넘었고 13일 합병이 선포되었다. 4월 10일 국민 투표에서는 99%가 넘는 찬성이 발표되었고, 영국·프랑스는 항의에 그쳤다. 오스트리아의 유대인은 곧바로 박해를 받았다. 전쟁 뒤 오스트리아는 스스로를 나치의 첫 피해자로 내세웠으나, 1990년대 들어 많은 국민이 나치에 가담한 책임을 공식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