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협정
다른 이름: 뮌헨 회담, 유화 정책, 주데텐란트 할양
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 정상이 뮌헨에 모여 체코슬로바키아를 빼놓은 채 주데텐란트를 독일에 넘기기로 했다. 유화 정책의 정점이었다.

작자 미상 · CC BY-SA 3.0 de · 원본
체코슬로바키아 서쪽 국경 지대인 주데텐란트에는 독일계 주민 300만여 명이 살았다.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히틀러는 이들이 차별받는다며 이 땅을 요구하고 전쟁을 위협했다. 영국 총리 체임벌린은 두 차례 독일로 날아가 히틀러를 만났고, 무솔리니의 중재로 1938년 9월 29일 뮌헨에서 체임벌린·프랑스 총리 달라디에·무솔리니·히틀러가 회담했다. 당사국 체코슬로바키아와 소련은 초대받지 못했다.
30일 새벽 서명된 협정으로 체코슬로바키아는 10월 10일까지 주데텐란트를 넘겨야 했다. 체임벌린은 "우리 시대의 평화"를 얻었다고 했지만, 히틀러는 1939년 3월 협정을 깨고 프라하에 들어가 체코를 보호령으로 삼고 슬로바키아를 떼어 냈다. 그제야 영국·프랑스는 유화 정책을 버리고 폴란드의 독립을 보장했다. 서방을 불신하게 된 소련은 독일과 손잡는 쪽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