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다른 이름: 아폴로 13호 산소 탱크 폭발,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1970년 4월 14일 03시 08분(세계시, 휴스턴은 13일 밤) 달로 가던 아폴로 13호의 기계선에서 산소 탱크가 터졌다. 휴스턴 관제 센터와 세 비행사는 달착륙선을 구명보트로 삼아 돌아올 길을 찾았다.

NASA Johnson Space Center · Public domain · 원본
발사 후 55시간 54분, 텔레비전 중계를 마친 지 몇 분 뒤 관제 센터의 요청으로 잭 스위거트가 산소 탱크를 젓는 팬을 켰다. 90여 초 뒤 「꽤 큰 쾅 소리」가 났다. 스위거트가 「휴스턴, 여기 문제가 생겼다」고 알렸고, 제임스 러벨이 「주 버스 B 전압이 떨어졌다」고 이었다. 창밖으로는 기체가 뿜어져 나가고 있었다. 2번 탱크가 터지며 기계선의 판 하나가 떨어져 나갔고, 1번 탱크도 새고 있었다.
산소가 없으면 연료 전지는 전기를 만들지 못한다. 비행 책임자 진 크랜츠의 관제 팀은 사령선을 꺼서 지구로 돌아올 때 쓸 전지를 아끼고, 세 사람을 달착륙선 「아쿠아리우스」로 옮기게 했다. 둘이 이틀 쓰도록 만든 착륙선이었다. 기계선의 큰 엔진은 다쳤을지 몰라 쓰지 않고, 착륙선의 엔진으로 달 뒤를 돌아 돌아오기로 했다.
착륙선의 이산화탄소 거름통은 두 사람이 이틀도 못 쓸 만큼뿐이었고, 넉넉한 사령선의 통은 네모나서 둥근 착륙선 구멍에 맞지 않았다. 휴스턴의 기술자들은 우주선에 있는 비닐 덮개와 판지, 덕트 테이프로 둘을 잇는 법을 만들어 한 시간 동안 불러 주었다. 「우체통」이라 불린 이 장치로 이산화탄소는 다시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