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3호 태평양 착수
1970년 4월 17일 아폴로 13호의 사령선 「오디세이」가 남태평양에 내려앉았다. 세 비행사는 6.5km 떨어진 상륙 강습함 이오지마호에 올랐다.

NASA Scan by Kipp Teague · Public domain · 원본
돌아오는 나흘 동안 착륙선 안은 3도까지 식었고, 물은 한 사람이 하루 200ml 남짓으로 버텼다. 지구에 닿기 네 시간 반쯤 전 세 사람은 기계선을 떼어 냈다. 처음으로 본 기계선은 판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고 속이 드러나 있었다. 세 시간 남짓 뒤에는 자신들을 살린 착륙선 「아쿠아리우스」도 떠나보냈다.
오랫동안 꺼져 있던 사령선은 다시 켜졌고, 대기권에 들어서자 보통 4분이던 교신 두절이 6분 가까이 이어졌다. 4월 17일 18시 07분(세계시) 낙하산 셋에 매달린 사령선이 아메리칸사모아 남동쪽 바다에 내려앉았다. 세 사람은 헬리콥터로 미 해군의 이오지마호에 올랐다.
두 달 뒤 사고 조사 위원회는 탱크의 온도 조절 스위치가 28V 용인데 발사 전 시험 때 65V 를 받아 녹아 붙었고, 그 때문에 탱크 안이 수백 도까지 달아 전선의 피복이 상한 것을 원인으로 밝혔다. 아폴로는 탱크를 고쳐 1971년 아폴로 14호로 다시 달에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