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218 – 1219년
강동성 전투
몽골에 쫓겨 고려로 들어온 거란 유민이 강동성에 웅거하자, 고려군이 몽골·동진군과 함께 이를 쳤다. 고려와 몽골의 첫 접촉이었다.
몽골에 쫓긴 거란 유민은 1216년부터 압록강을 건너 고려 땅을 휩쓸었다. 김취려 등이 이들을 막아 내자 거란군은 1218년 평양 동쪽의 강동성으로 들어갔다. 이해 12월 몽골군이 동진의 군사와 함께 거란을 쫓아왔고, 고려는 조충·김취려를 보내 함께 성을 에워쌌다. 이듬해 1월 거란군은 항복했다.
전투 뒤 몽골은 고려에 형제 관계를 맺게 하고 해마다 무거운 공물을 요구했다. 1225년 공물을 받아 돌아가던 몽골 사신 저고여가 압록강 가에서 죽자, 몽골은 이를 구실로 1231년 고려에 쳐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