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883년 5월 24일
브루클린 다리 개통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브루클린 다리가 열렸다. 강철 케이블을 처음 쓴 현수교로, 그때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였다.

Currier & Ives · Public domain · 원본
설계자 존 로블링은 1869년 측량 중 다쳐 숨졌고, 공사를 이은 아들 워싱턴 로블링도 강바닥의 잠함에서 일하다 잠수병으로 쓰러졌다. 그 뒤로는 그의 아내 에밀리 워런 로블링이 남편의 뜻을 현장에 전하며 공사를 이끌다시피 했다. 14년의 공사 끝에 1883년 5월 24일 다리가 열렸고, 첫 차례로 에밀리가 다리를 건넜다.
두 고딕 탑 사이 486m를 강철 케이블로 이은 다리는 그때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였다. 열린 지 엿새 뒤 다리가 무너진다는 헛소문에 사람들이 몰려 12명이 깔려 숨지자, 이듬해 서커스단이 코끼리 21마리를 건너게 해 튼튼함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