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건립
무굴 황제 샤자한이 죽은 왕비 뭄타즈 마할을 위해 아그라에 흰 대리석 무덤 타지마할을 지었다. 인도·이슬람 건축의 걸작이다.

Yann ; edited by Jim Carter · CC BY-SA 4.0 · 원본
1631년 샤자한의 왕비 뭄타즈 마할이 데칸 원정길의 부르한푸르에서 열네 번째 아이를 낳다 죽었다. 슬픔에 잠긴 황제는 이듬해부터 아그라의 야무나강 가에 무덤을 짓게 했다. 본당은 1643년 무렵, 정원과 부속 건물까지는 1653년 무렵 완성되었고, 2만 명 남짓이 일했다고 전한다.
타지마할은 페르시아·티무르 양식의 돔과 아치에 인도의 차트리(작은 정자) 장식을 더한 인도·이슬람 건축의 걸작이다. 라자스탄의 흰 대리석에 보석을 박아 꽃무늬를 새기고(피에트라 두라), 『쿠란』 구절을 둘렀으며, 네모난 정원(차하르 바그)이 천국을 나타낸다. 샤자한은 델리에 새 도성 샤자하나바드와 붉은 성도 지었으나 큰 공사로 재정이 기울었고, 1658년 아들 아우랑제브에게 아그라성에 갇혀 1666년 그곳에서 죽었다. 타지마할이 지어지던 1636년 조선은 병자호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