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루스 대제의 서로마 황제 대관
다른 이름: 카롤루스 대제의 대관, 샤를마뉴 대관식, 카롤링 르네상스, 카롤링거 르네상스
서유럽 대부분을 통일한 프랑크 왕 카롤루스는 800년 크리스마스에 로마에서 교황 레오 3세에게 서로마 황제의 관을 받았다.

Raphael · Public domain · 원본
768년 프랑크 왕이 된 카롤루스는 북이탈리아의 랑고바르드 왕국(774), 작센족, 아바르족을 정복하고 에스파냐 북동부까지 나아가 오늘날의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북부에 걸친 서유럽 대부분을 통일했다. 넓은 땅은 지방마다 백작을 두어 다스리고, 순찰사를 보내 감독했다.
800년 12월 25일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레오 3세는 카롤루스에게 "로마인의 황제"의 관을 씌웠다. 이로써 476년 이후 끊겼던 서로마 황제의 칭호가 되살아났고, 로마 문화·크리스트교·게르만 전통이 어우러진 서유럽 세계가 비잔티움과 다른 하나의 세계로 성립했다. 교황은 비잔티움 황제에게서 독립해 서유럽의 보호자를 얻었다.
카롤루스는 아헨의 궁정에 잉글랜드의 앨퀸 등 학자를 불러 학교를 세우고 고전을 베끼게 해 라틴어 학문을 되살렸다(카롤링 르네상스). 이때 다듬어진 카롤링거 소문자는 오늘날 로마자 소문자의 바탕이 되었다. 이 무렵 신라는 귀족들의 왕위 다툼이 이어진 하대였고, 발해는 곧 선왕 때 해동성국이라 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