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023년 (사천대) · 1308년 (서운관)
사천대와 서운관 — 고려의 천문 관측
다른 이름: 사천대, 서운관, 사천감
고려는 천문 관측을 맡은 관청으로 사천대를 두었고, 뒤에 이를 태사국과 합쳐 서운관으로 삼았다.
하늘의 변화를 나라의 일과 이어 보았던 고려는 천문 관측을 중시했다. 나라 초의 태복감을 1023년(현종 14) 사천대로 고쳤고, 이후 사천감 등으로 이름이 바뀌다가 1308년 역법을 맡던 태사국과 합쳐 서운관이 되었다. 서운관은 천문·역법·기상 관측·시각 측정을 맡았고 조선으로 이어졌다(세조 때 관상감). 고려사 천문지에는 일식·혜성·태양 흑점 등의 관측 기록이 많이 남아 있고, 개성 만월대 서쪽에는 고려의 천문대로 전하는 첨성대가 있다.
역법은 처음 당의 선명력을 쓰다가 충선왕 때 원의 수시력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