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천도와 국풍 문화
다른 이름: 헤이안 시대, 국풍 문화, 가나 문자
간무 일왕이 794년 헤이안쿄(교토)로 도읍을 옮겨 헤이안 시대가 열렸다. 894년 견당사를 멈춘 뒤 가나 문자와 일본 고유의 색채가 짙은 국풍 문화가 발달했다.

Imperial court in Kyoto. The handscroll had been said to be painted by Fujiwara, Takayoshi, though it is now presumed to be painted by several groups of painters in Heian period. · Public domain · 원본
나라의 큰 절들이 정치에 끼어들자 간무 일왕은 784년 나가오카쿄로, 794년 다시 헤이안쿄로 도읍을 옮겼다. 헤이안쿄도 장안을 본뜬 바둑판 모양의 도시였다. 9세기 후반부터 후지와라씨가 왕의 외척으로서 섭정·관백이 되어 정치를 쥐는 섭관 정치가 이어졌고, 귀족과 절이 세금을 내지 않는 장원을 넓히며 율령 체제가 흔들렸다.
당이 혼란에 빠지자 894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건의로 견당사 파견을 멈추었다. 이후 당 문화를 소화한 위에 일본 고유의 감각을 살린 국풍 문화가 발달했다. 한자를 간략히 한 가나 문자(히라가나·가타카나)가 널리 쓰여, 와카 모음집 『고킨와카슈』(905),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이야기』(11세기 초) 같은 가나 문학이 나왔다. 지방에서는 장원을 지키는 무사가 성장해, 뒤에 가마쿠라 막부가 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