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기근 (홀로도모르)
다른 이름: 홀로도모르, 1932–1933년 소련 대기근
농업 집단화와 가혹한 곡물 징발로 1932~1933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소련 곡창 지대에 대기근이 일어나 수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

Alexander Wienerberger · Public domain · 원본
집단화로 생산이 줄었는데도 소련 정부는 높은 곡물 징발 목표를 밀어붙였다. 1932년 8월에는 집단 농장의 곡식을 조금만 가져가도 무겁게 벌하는 법이 나왔고, 목표를 채우지 못한 마을은 생필품 공급이 끊겼다. 1933년 1월에는 굶주린 농민이 우크라이나와 쿠반을 떠나지 못하게 막았다.
우크라이나에서만 약 350만~500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유목민에게 정착을 강요한 카자흐스탄에서도 150만 명 넘게 숨졌다. 소련은 기근을 숨기고 외국의 원조를 받지 않았다. 홀로도모르는 우크라이나어로 "굶겨 죽임"이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2006년 법으로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했고 여러 나라 의회가 같은 입장을 밝혔으나, 러시아는 소련의 여러 민족이 함께 겪은 비극이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 학계에서도 우크라이나인을 겨냥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견해가 갈리지만, 정책이 빚은 기근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