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의 대숙청
다른 이름: 대숙청, 대공포, 모스크바 재판
스탈린이 "인민의 적"을 찾아낸다며 공산당 간부와 군 지휘관, 지식인과 평범한 시민까지 대대적으로 잡아들여 처형하거나 수용소로 보냈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1934년 12월 레닌그라드 당 지도자 키로프가 암살되자 스탈린은 이를 구실로 반대 세력을 뒤쫓았다. 1936~1938년 세 차례의 모스크바 재판에서 지노비예프·카메네프·부하린 같은 혁명 원로들이 강요된 자백 끝에 반역죄로 처형되었고, 1937년에는 투하쳅스키 원수를 비롯한 붉은 군대 지휘관들이 대거 숙청되었다.
비밀경찰(내무 인민 위원부, NKVD)은 지역마다 체포 할당량을 받아 움직였다. 소련 문서에 따르면 1937~1938년에만 150만 명 안팎이 체포되어 68만 명 남짓이 총살되었고, 훨씬 많은 사람이 굴라크(강제 노동 수용소)로 보내졌다. 폴란드인·고려인 같은 소수 민족도 표적이 되었다. 대숙청으로 스탈린 개인 숭배와 독재가 완성되었지만, 지휘부를 잃은 군대는 독소 전쟁 초기에 큰 대가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