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르네상스
다른 이름: 르네상스, 문예 부흥, 인문주의
14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도시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되살려 인간을 중심에 두는 인문주의 문화가 꽃피었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이를 후원했다.

Sandro Botticelli · Public domain · 원본
르네상스는 "다시 태어남"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로마의 문화를 되살려 신 중심의 중세 문화에서 벗어나 인간의 개성과 현세의 삶을 중시하는 흐름이다. 이탈리아는 지중해 무역으로 부를 쌓은 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같은 도시가 많았고, 곳곳에 로마의 유적이 남아 있었다. 비잔티움 제국이 기울면서 그리스 학자와 고전이 건너왔고,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교황들은 예술가와 학자를 후원했다.
페트라르카는 고전 연구로 인문주의를 열었고,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서 인간의 욕망을 그렸다. 미술에서는 원근법과 해부학으로 사실적인 표현이 발달했다.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 대성당의 돔(1436년 완성)을 올렸고, 보티첼리는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 미켈란젤로는 「다비드」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라파엘로는 「아테네 학당」을 남겼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1513)에서 정치를 종교·도덕과 떼어 현실적으로 보았다.
르네상스는 인쇄술을 타고 알프스 북쪽으로 퍼져 북유럽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1494년 프랑스의 침입으로 시작된 이탈리아 전쟁과 1527년 로마 약탈로 이탈리아 르네상스는 저물었다. 같은 15세기 조선에서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측우기·앙부일구로 과학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