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다른 이름: 제19회 올림픽, 멕시코 올림픽, 블랙 파워 경례
라틴 아메리카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 시상대에서 미국의 흑인 선수 토미 스미스와 존 카를로스가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들어 인종 차별에 항의했다.

Angelo Cozzi ( Mondadori Publishers ) · Public domain · 원본
1968년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112개 나라에서 선수 5,5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 열흘 전인 10월 2일 멕시코시티 틀라텔롤코 광장에서 시위하던 학생들에게 군과 경찰이 총을 쏘아 많은 사람이 죽었다. 해발 2,240m의 고지대라 단거리와 도약 경기에서 기록이 쏟아져, 미국의 밥 비먼은 멀리뛰기에서 8m 90cm를 뛰었다. 딕 포스베리는 등으로 넘는 높이뛰기(배면뛰기)로 우승했다. 동독과 서독이 처음 따로 선수단을 보냈고, 금지 약물 검사가 처음 시행되었다.
10월 16일 남자 2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의 토미 스미스와 동메달의 존 카를로스는 미국 국가가 울리는 동안 맨발로 서서 검은 장갑을 낀 주먹을 치켜들고 고개를 숙였다. 미국 흑인 민권 운동의 연대를 보인 이 몸짓에 IOC는 두 선수를 선수촌에서 내보냈다. 은메달의 오스트레일리아 선수 피터 노먼도 인권 운동 배지를 달고 함께해 고국에서 비난을 받았다. 한국은 복싱의 지용주가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