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의 위임 통치
다른 이름: 산레모 회의, 위임 통치령
전쟁 뒤 연합국은 국제 연맹의 위임 통치라는 형식으로 옛 오스만 제국의 아랍 땅을 나누었다. 시리아·레바논은 프랑스, 이라크·팔레스타인·트란스요르단은 영국이 맡았다.

UK Government in 1921 · Public domain · 원본
국제 연맹은 패전국의 옛 식민지를 "선진국"이 맡아 독립할 때까지 돌보게 하는 위임 통치 제도를 만들었다. 1920년 4월 이탈리아 산레모 회의에서 영국과 프랑스는 오스만 제국의 아랍 지역을 나누어, 프랑스는 시리아·레바논을, 영국은 이라크(메소포타미아)와 팔레스타인을 맡기로 했다. 사실상 사이크스·피코 협정을 고쳐 실행한 것으로, 아랍인에게는 이름만 바뀐 식민 지배였다.
반발은 곧 터졌다. 시리아 왕이 된 파이살은 1920년 7월 마이살룬 전투에서 프랑스군에 패해 쫓겨났고, 이라크에서는 같은 해 여름 대규모 반영 봉기가 일어났다. 영국은 1921년 카이로 회의에서 파이살을 이라크 왕으로, 그 형 압둘라를 트란스요르단의 아미르로 앉혀 간접 지배로 돌렸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밸푸어 선언에 따라 유대인 이민이 늘면서 아랍 주민과의 충돌이 커졌다(1936–1939년 아랍 대봉기). 위임 통치령은 이라크(1932), 레바논(1943), 시리아·요르단(1946), 이스라엘(1948) 순으로 독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