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 폼필리우스와 님프 에게리아
다른 이름: 누마, 에게리아, 야누스 신전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로마의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과 플루타르코스의 『누마전』이 전한다. 로물루스의 뒤를 이은 사비니 출신의 두 번째 왕 누마는 님프 에게리아의 가르침을 받아 달력과 사제단, 베스타의 무녀와 야누스 신전을 세워 로마의 종교를 마련했다고 한다.

Ulpiano Checa · CC BY-SA 3.0 · 원본
로마의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18 – 21장), 플루타르코스의 『누마전』, 오비디우스의 『로마의 축제일』·『변신 이야기』 15권이 전한다. 로물루스가 사라진 뒤 원로원은 사비니의 도시 쿠레스 출신으로 정의롭고 경건하기로 이름난 누마 폼필리우스를 두 번째 왕으로 뽑았다. 전쟁으로 세운 도시를 법과 종교로 다시 세운 왕으로 그려진다.
누마는 밤마다 숲속 샘의 님프 에게리아를 만나 그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며, 그녀를 앞세워 백성이 제도를 따르게 했다. 그는 한 해를 열두 달로 나누는 달력(1월·2월을 더했다고 한다)과 길일·흉일을 정하고, 대사제(폰티펙스)·유피테르와 마르스의 사제·베스타의 무녀를 두었다. 전쟁 때 문을 열고 평화로울 때 닫는 야누스 신전을 세웠는데, 그의 43년 재위 내내 문이 닫혀 있었다고 한다. 포룸의 레기아(「왕의 집」)와 베스타 신전도 그가 세웠다고 전한다.
누마가 피타고라스의 제자였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리비우스는 피타고라스가 한 세기 넘게 뒤의 사람이라며 이를 물리쳤다. 누마는 실제 인물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의 업적은 뒷날 로마의 오래된 제도를 한 사람에게 모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는 실제 포룸 로마눔의 시작에 붙은 전설로 두고, 연대는 전승의 재위(기원전 715 – 673년)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