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와 레무스와 늑대
다른 이름: 로물루스, 레무스, 루페르칼, 로마의 암늑대, 파우스툴루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로마의 건국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과 플루타르코스의 『로물루스전』이 전한다. 아물리우스의 명으로 테베레강에 버려진 쌍둥이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팔라티노 언덕 아래 루페르칼 동굴에서 암늑대가 젖을 먹여 살렸고, 목자 파우스툴루스가 데려다 길렀다.

Peter Paul Rubens · Public domain · 원본
로마의 건국 전설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1권, 디오니시오스의 『로마 고사』, 플루타르코스의 『로물루스전』이 전하며, 로마 최초의 역사가 파비우스 픽토르(기원전 3세기 말)도 이미 적었다. 아물리우스는 레아 실비아가 낳은 쌍둥이를 테베레강에 버리라고 했으나, 강물이 불어 바구니가 팔라티노 언덕 아래 무화과나무(피쿠스 루미날리스) 곁에 걸렸다. 목마른 암늑대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내려와 루페르칼 동굴에서 젖을 먹였고, 딱따구리도 먹이를 날랐다고 한다. 왕의 목자 파우스툴루스가 둘을 발견해 아내 아카 라렌티아와 함께 길렀다.
자라서 목자들의 우두머리가 된 쌍둥이는 자신의 출생을 알게 되자 아물리우스를 죽이고 할아버지 누미토르에게 알바 롱가의 왕위를 돌려주었다. 리비우스는 「늑대(lupa)」가 창녀를 뜻하는 말이기도 해, 아카 라렌티아를 그렇게 불렀다는 데서 이야기가 생겼다는 설도 함께 적었다.
늑대와 쌍둥이의 모습은 기원전 296년 오굴니우스 형제가 피쿠스 루미날리스 곁에 세운 조각(리비우스 10권)과 기원전 3세기 초 로마의 은화에 이미 보인다. 2007년 팔라티노 언덕 아래에서 발견된 장식된 지하 방을 루페르칼로 보는 주장이 나왔으나, 많은 학자는 뒤 시대의 님파이움(샘의 방)으로 본다. 여기서는 실제 팔라티노 언덕의 초기 정착지에 붙은 전설로 두고, 연대는 로마 건국(기원전 753년)보다 앞선 기원전 8세기 전반으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