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281년 무렵
일연의 삼국유사
승려 일연이 단군의 고조선 건국 이야기와 불교사, 민간 설화와 향가를 모아 삼국유사를 지었다. 원 간섭기에 우리 역사의 자주성을 내세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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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단군 이야기를 처음 실어 우리 역사의 시작을 고조선으로 올려 잡았다. 삼국사기가 뺀 신화·전설·불교 이야기와 향가 14수를 담아, 고대의 문학과 신앙을 아는 데 귀중하다. 정확한 완성 연도는 알 수 없고, 일연이 만년을 보낸 군위 인각사 시절(1281년 무렵)에 엮었다고 본다.
비슷한 때 이승휴의 제왕운기(1287)도 단군을 우리 역사의 시조로 삼고, 중국사와 우리 역사를 나란히 시로 읊었다. 원의 간섭을 받던 시기에 민족의 자주 의식을 드러낸 역사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