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사건
다른 이름: 사라예보 암살 사건,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청년 프린치프가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쏘아 죽였다. 제1차 세계 대전의 계기가 되었다.

Le Petit Journal · Public domain · 원본
1908년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병합하자, 남슬라브 민족의 통일을 꿈꾸던 세르비아와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 사람들은 크게 반발했다. 1914년 6월 28일 군사 훈련을 참관하러 사라예보에 온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부부를 세르비아의 비밀 결사 "검은 손"과 이어진 청년들이 노렸다. 첫 폭탄 공격은 빗나갔으나, 오후에 길을 잘못 든 자동차가 라틴 다리 근처에서 멈추자 열아홉 살의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총을 쏘아 두 사람을 죽였다.
독일의 지지를 얻은 오스트리아는 7월 23일 세르비아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7월 28일 선전 포고했다. 세르비아를 지원한 러시아가 총동원을 내리자 독일이 러시아·프랑스에 선전 포고하고 벨기에를 침공했으며, 영국도 참전했다. 3국 동맹과 3국 협상의 대립이 한 달 만에 세계 대전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