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전투
다른 이름: 제1차 마른 전투, 마른의 기적
벨기에를 지나 파리 가까이까지 밀고 온 독일군을 프랑스·영국군이 마른강에서 막아 냈다. 독일의 단기전 계획이 무너지고 서부 전선은 참호전으로 굳었다.

Rama . · CC BY-SA 2.0 fr · 원본
독일은 두 전선에서 싸우지 않으려고, 러시아가 군대를 다 모으기 전에 중립국 벨기에를 지나 프랑스를 몇 주 만에 무너뜨린 뒤 동쪽으로 돌아선다는 계획(슐리펜 계획)을 세웠다. 1914년 8월 독일군은 벨기에를 거쳐 파리에서 수십 km 앞까지 다가왔다.
그러나 독일 제1군이 파리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옆구리가 드러나자, 조프르가 이끄는 프랑스군과 영국 원정군이 9월 5일부터 반격했다. 파리의 택시까지 동원해 병력을 실어 날랐다. 9월 9일부터 독일군은 엔강까지 물러났다.
이 전투로 단기전 계획이 실패해 독일은 두 전선에서 오래 싸워야 했다. 양쪽은 서로 상대의 옆으로 돌아가려다 북해에서 스위스 국경까지 이어지는 참호선을 팠고, 서부 전선은 4년 가까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 참호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