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 내전
다른 이름: 스페인 내전, 국제 여단
인민 전선 정부에 맞서 프랑코가 이끈 군부가 반란을 일으켜 3년 가까이 내전이 벌어졌다. 독일·이탈리아가 반란군을, 소련과 국제 여단이 공화국 정부를 도와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초전이 되었다.

David Seymur · CC BY-SA 4.0 · 원본
에스파냐는 1931년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국이 되었지만 토지 개혁과 교회·군대 문제를 두고 좌우가 날카롭게 맞섰다. 1936년 2월 총선에서 공화파·사회주의·공산주의 세력이 손잡은 인민 전선이 이기자, 7월 17일 에스파냐령 모로코에서 군부가 반란을 일으켰다. 프랑코 장군이 반란군(국민군)의 지도자가 되었고, 지주·교회·왕당파·팔랑헤당이 그 편에 섰다.
독일은 콘도르 군단을, 이탈리아는 수만 명의 군대를 보내 반란군을 도왔고, 소련은 공화국 정부에 무기와 고문단을 보냈다. 영국·프랑스는 불간섭 정책을 지켰다. 50여 나라에서 온 지원자들이 국제 여단을 만들어 공화국을 위해 싸웠고, 헤밍웨이·오웰 같은 작가도 참여했다. 공화국 진영은 공산주의자와 무정부주의자의 다툼으로 흔들렸다.
반란군은 1939년 1월 바르셀로나, 3월 마드리드를 차지했고 프랑코는 4월 1일 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전투와 양쪽의 학살·처형으로 수십만 명이 죽고 50만 명 가까이가 프랑스로 피란했다. 프랑코는 1975년 죽을 때까지 독재를 폈고, 이 전쟁에서 신무기를 시험한 독일·이탈리아는 더욱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