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독립 전쟁
다른 이름: 터키 독립 전쟁, 국민 투쟁, 그리스–튀르키예 전쟁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진 오스만 제국이 연합국에 분할될 위기에 놓이자, 무스타파 케말이 앙카라를 거점으로 저항해 그리스군을 몰아내고 세브르 조약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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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한 오스만 제국은 1918년 휴전 뒤 연합국에 이스탄불을 점령당했고, 1919년 5월 15일에는 그리스군이 이즈미르에 상륙했다. 나흘 뒤 흑해의 삼순에 내린 무스타파 케말은 아나톨리아 곳곳의 저항 세력을 모아 국민 협약으로 튀르크인이 사는 땅은 나눌 수 없다고 선언하고, 1920년 4월 23일 앙카라에서 대국민 의회를 열었다. 술탄 정부는 1920년 8월 세브르 조약에 서명했는데, 이 조약은 아나톨리아의 많은 부분을 그리스·아르메니아·쿠르드와 열강의 세력권으로 나누는 것이었다.
앙카라 정부는 조약을 거부하고 싸웠다. 소비에트 러시아와 손잡아 동쪽 국경을 안정시킨 뒤 1921년 사카리아 전투에서 그리스군의 진격을 막았다. 1922년 8월 대공세로 그리스군을 무너뜨리고 9월 이즈미르를 되찾았다. 이 과정에서 양쪽의 민간인 학살과 이즈미르 대화재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 10월 무단야 휴전이 맺어졌고, 11월 대국민 의회는 술탄제를 폐지해 600년 넘게 이어진 오스만 제국이 끝났다.
전쟁의 승리로 튀르키예는 1923년 로잔 조약에서 세브르 조약을 뒤집고 오늘의 국경을 인정받았으며, 그해 공화국을 세웠다. 제1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이 무력으로 강화 조약을 고친 거의 유일한 예로, 다른 아시아 민족 운동에도 큰 자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