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멕시코 월드컵
다른 이름: 신의 손, 세기의 골
마라도나의 대회. 포클랜드 전쟁 4년 뒤 잉글랜드와 맞선 8강에서 "신의 손" 골과 "세기의 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가 서독을 3 대 2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32년 만에 본선에 나갔다.

Eduardo Forte Or Ricardo Alfieri Jr Or Gerardo Horovitz Or Marcelo Figueras · Public domain · 원본
개최지 콜롬비아가 경제난으로 물러나자 멕시코가 처음으로 두 번째 대회를 맡았다. 1985년 9월 멕시코시티 대지진이 있었으나 대회는 1986년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예정대로 열렸다. 대한민국은 1954년 뒤 32년 만에 본선에 나가 아르헨티나에 1 대 3(박창선이 한국의 월드컵 첫 골을 넣었다), 불가리아와 1 대 1, 이탈리아에 2 대 3으로 졌다.
6월 22일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8강에서 만났다. 두 나라는 4년 전 포클랜드섬을 두고 전쟁을 벌였고, 아르헨티나가 졌다. 후반 6분 마라도나는 손으로 공을 쳐 넣었는데 심판은 골로 인정했다. 마라도나는 경기 뒤 "조금은 마라도나의 머리로, 조금은 신의 손으로" 넣은 골이라 했다. 4분 뒤에는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아 잉글랜드 선수 여럿을 제치고 골키퍼까지 따돌려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뒷날 "세기의 골"로 뽑혔다. 아르헨티나는 2 대 1로 이겼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승리를 전쟁의 설욕처럼 받아들였다.
6월 29일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서독에 두 골을 앞섰다가 따라잡혔으나, 마라도나의 패스를 받은 부루차가가 결승골을 넣어 3 대 2로 이겼다.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우승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