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84년
황건적의 난
다른 이름: 황건의 난
태평도의 장각이 누런 두건을 두른 농민을 이끌고 후한에 맞서 일어났다. 난은 그해에 꺾였으나 진압에 나선 지방 세력이 군벌로 자라 삼국 시대의 막이 올랐다.

후한 말에는 외척과 환관이 번갈아 권력을 다투고 흉년과 전염병이 겹쳐 농민의 삶이 무너졌다. 장각은 병을 고쳐 주며 태평도를 퍼뜨렸고,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누런 하늘이 일어서리라(창천이사 황천당립)"는 구호를 내걸고 184년(갑자년) 여러 주에서 한꺼번에 일어났다. 조정은 황보숭·주준·노식 등을 보내 그해 안에 주력을 꺾었으나, 잔당은 오래 이어졌다. 진압 과정에서 조조·유비·손견 같은 지방 세력이 군대를 갖게 되었다. 이 시대의 역사는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 실렸고, 14세기 나관중이 이를 바탕으로 쓴 소설 『삼국지연의』로 널리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