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861년 11월 30일
알렉통호와 대왕오징어
프랑스 군함 알렉통호가 카나리아 제도 바다에서 몸길이 5–6m의 거대한 오징어를 만나 작살로 잡으려다 꼬리 쪽 토막만 건졌다. 전설의 바다 괴물이 실제 동물로 기록된 첫 일의 하나다.

P. Lackerbauer · Public domain · 원본
1861년 11월 30일, 카나리아 제도로 가던 프랑스 해군의 알렉통호는 테네리페섬 북쪽 바다에서 물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오징어를 만났다. 함장 부예르는 총과 작살로 몇 시간 동안 이 동물을 잡으려 했고, 밧줄을 걸었지만 몸이 끊어져 꼬리 쪽 토막만 건졌다. 토막은 금세 썩어 버렸지만, 장교가 그린 그림과 보고가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에 전해졌다.
노르웨이의 크라켄처럼 전설로만 여겨지던 거대한 오징어가 실제로 있다는 것이 이 무렵부터 받아들여졌다. 쥘 베른은 『해저 2만 리』의 대왕오징어 장면에서 알렉통호의 일을 직접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