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434년 10월(음력)
앙부일구 제작
하늘을 우러르는 솥 모양의 해시계 앙부일구를 만들어 한양 길가에 두고 백성이 시각을 알게 했다.

by Bernat · CC BY-SA 2.0 · 원본
세종 16년(1434) 10월 앙부일구를 혜정교와 종묘 앞 길가에 놓아 오가는 사람이 시각을 보게 했다. "솥이 하늘을 우러르는 모양의 해시계"라는 뜻으로, 오목한 반구 안에 북극을 향한 바늘(영침)을 세우고 그 그림자가 떨어지는 자리로 시각을 읽었다.
안쪽에는 시각선과 함께 절기를 나타내는 13개의 가로줄을 그어, 그림자 끝의 높이로 절기까지 알 수 있었다. 글을 모르는 백성을 위해 시각을 나타내는 동물 신(시신)을 그려 넣었다. 장영실·이천 등이 만든 것으로 전한다. 세종 때의 것은 전하지 않고, 지금 남은 것은 조선 후기에 다시 만든 것으로 보물이다. 같은 해 물시계 자격루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