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
다른 이름: 80일간의 세계 일주, 80일 동안의 세계 일주
런던의 신사 필리어스 포그가 80일 안에 지구를 돌겠다는 내기를 걸고 떠나는 쥘 베른의 소설이 신문에 실렸다. 수에즈 운하와 대륙 횡단 철도가 막 열린 시대의 이야기다.

Alphonse de Neuville · Public domain · 원본
1869년 수에즈 운하와 미국의 대륙 횡단 철도가 열리고, 이듬해 인도의 봄베이와 캘커타가 철도로 이어지자 지구를 도는 길이 처음으로 몇 달 안으로 줄었다. 「이제 80일이면 지구를 돌 수 있다」며 날짜를 셈한 잡지 기사도 나왔고, 쥘 베른은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1872년 11월 6일부터 12월 22일까지 파리의 신문 『르 탕』에 연재된 소설에서, 런던의 리폼 클럽 회원 필리어스 포그는 2만 파운드를 걸고 하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10월 2일 저녁 런던을 떠난다. 그를 은행 강도로 의심한 형사 픽스가 뒤를 쫓고, 둘은 인도에서 구한 여인 아우다와 함께 기차·배·코끼리·썰매를 갈아타며 지구를 돈다. 동쪽으로 돌며 날짜변경선을 넘어 하루를 번 것을 모르고 졌다고 여긴 포그가 마지막에 이기는 결말로 유명하다. 이듬해 책으로 나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모험 소설의 하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