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916년 7월 1일 – 11월 18일
솜 전투
영국·프랑스군이 솜강 일대에서 독일군 참호선을 뚫으려 한 대공세. 첫날에만 영국군 사상자가 6만 명 가까이 났고, 처음으로 전차가 쓰였다. 넉 달 반 동안 10km 남짓 나아갔다.

Ernest Brooks · Public domain · 원본
베르됭에서 시달리던 프랑스군의 부담을 덜고 서부 전선을 뚫으려고, 영국군(사령관 헤이그)과 프랑스군은 1916년 7월 1일 솜강 일대에서 공세를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포격을 퍼부었지만 독일군의 깊은 참호와 철조망은 대부분 남아 있었고, 기관총 앞으로 걸어 나간 영국군은 첫날에만 6만 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 영국군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하루였다.
9월 15일에는 영국군이 처음으로 전차를 싸움에 내보냈다. 공세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졌으나 연합군이 나아간 거리는 10km 남짓이었고, 양쪽 사상자는 100만 명이 넘었다. 기관총·대포·참호가 공격하는 쪽에 얼마나 불리한지 보여 준 전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