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773년 – 1839년
동인도 회사의 벵골 아편 전매
영국 동인도 회사가 1773년 인도 벵골의 아편을 전매해, 콜카타 경매를 거쳐 중국으로 밀수되게 했다. 차를 사느라 빠져나가던 은이 아편 값으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Public domain · 원본
18세기 영국에서는 차가 국민 음료가 되었지만, 중국은 영국 물건을 별로 사지 않아 차값은 은으로 치러야 했다. 해마다 막대한 은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다.
1773년 벵골을 다스리던 동인도 회사는 그곳의 아편 생산을 전매로 묶었다. 파트나 등지의 공장에서 만든 아편은 콜카타에서 경매되었고, 회사 대신 「지방 무역상」의 배가 중국 앞바다로 실어 날랐다. 청이 1796년 아편 수입을 금했으므로 아편은 주장강 어귀 링딩섬에 머문 배에서 중국 밀수꾼에게 넘겨졌다.
1820년대 말부터 아편이 차보다 많이 팔리면서 은의 흐름이 뒤집혔다. 1838년에는 한 해 4만 상자 가까운 아편이 들어왔고, 청에서는 중독자가 늘고 은값이 뛰어 은으로 세금을 내는 농민의 부담이 커졌다. 영국의 차, 인도의 아편, 중국의 은이 맞물린 이 흐름을 「삼각 무역」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