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혁명
프랑스령 생도맹그의 흑인 노예들이 봉기해 노예제를 무너뜨리고 1804년 아이티로 독립했다. 노예 반란으로 세운 첫 나라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첫 독립국이다.

Alexandre-François-Louis, comte de Girardin · Public domain · 원본
히스파니올라섬 서쪽의 생도맹그는 사탕수수와 커피로 프랑스에 가장 큰 부를 안긴 식민지였고, 50만 명 가까운 아프리카 출신 노예가 농장에서 일했다. 프랑스 혁명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이 알려진 뒤 1791년 8월 북부 평원의 노예들이 봉기했다. 혁명 정부는 1794년 모든 식민지에서 노예제를 폐지했다.
노예 출신 투생 루베르튀르가 군대를 이끌어 섬을 장악하고 1801년 헌법을 만들었다. 나폴레옹은 1802년 매제 르클레르의 원정군을 보내 투생을 붙잡아 프랑스로 끌고 갔으나, 황열병과 저항에 원정군이 무너졌다. 1803년 베르티에르 전투에서 이긴 데살린은 1804년 1월 1일 아이티의 독립을 선포했다.
미국에 이어 아메리카의 두 번째 독립국이자 노예 반란으로 노예제를 없앤 첫 나라였다. 생도맹그 원정이 실패하자 나폴레옹은 아메리카 식민지의 꿈을 접고 1803년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팔았다. 그러나 아이티는 1825년 독립 인정의 대가로 프랑스에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 오랫동안 빚에 시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