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혁명과 국민 국가
미국 독립 선언에서 독일 제국 수립까지 — 자유주의와 민족주의가 유럽·아메리카의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 국가를 세운 100년

Eugène Delacroix · Public domain · 원본
미국 독립 선언에서 독일 제국 수립까지 — 자유주의와 민족주의가 유럽·아메리카의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 국가를 세운 100년

Eugène Delacroix · Public domain · 원본
| 연도 | 나라 | 사건 | 핵심 |
|---|---|---|---|
| 1776 | 미국 | 독립 선언 | 자연권·사회 계약, 첫 공화국 헌법(1787) |
| 1789 | 프랑스 | 프랑스 혁명 | 인권 선언, 구제도 타파, 공화정 |
| 1791–1804 | 아이티 | 아이티 혁명 | 노예 봉기, 라틴 아메리카 첫 독립국 |
| 1804 | 프랑스 | 나폴레옹 황제 즉위 | 나폴레옹 법전 — 혁명 이념 전파 |
| 1810–1825 | 중남미 | 라틴 아메리카 독립 | 크리오요, 볼리바르·산마르틴 |
| 1814–1815 | 오스트리아 | 빈 회의 | 정통주의·세력 균형, 메테르니히 |
| 1821–1830 | 그리스 | 그리스 독립 전쟁 | 오스만에서 독립, 빈 체제 균열 |
| 1823 | 미국 | 먼로 선언 | 유럽·아메리카 상호 불간섭 |
| 1830 | 프랑스 | 7월 혁명 | 샤를 10세 축출, 루이 필리프 7월 왕정 |
| 1832–1848 | 영국 | 선거법 개정·차티스트 운동 | 중간 계급 선거권 → 노동자 인민헌장 |
| 1848 | 프랑스 | 2월 혁명 | 제2 공화정, 남성 보통 선거 |
| 1848 | 오스트리아·프로이센 | 3월 혁명 | 메테르니히 축출, 빈 체제 붕괴 |
| 1861 | 이탈리아 | 이탈리아 왕국 수립 | 사르데냐 주도, 카보우르·가리발디 |
| 1861 | 러시아 | 농노 해방령 | 알렉산드르 2세, 위로부터의 개혁 |
| 1861–1865 | 미국 | 남북 전쟁 | 링컨, 노예 해방 선언(1863) |
| 1871 | 독일 | 독일 제국 수립 | 비스마르크 철혈 정책, 소독일주의 |
영국에서 증기 기관과 기계 공업이 퍼지며 생산 방식과 사회가 크게 바뀌었다.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다.
파리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다. 프랑스 혁명의 상징적인 시작이다.
시민 혁명으로 절대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세워졌다. 자유·평등·박애의 이념이 퍼졌다.
프랑스령 생도맹그의 흑인 노예들이 봉기해 노예제를 무너뜨리고 1804년 아이티로 독립했다. 노예 반란으로 세운 첫 나라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첫 독립국이다.
나폴레옹의 프랑스가 영국·오스트리아·러시아·프로이센의 대프랑스 동맹과 벌인 전쟁. 한때 유럽 대륙을 거의 지배했으나 러시아 원정 실패 뒤 무너졌다.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나폴레옹이 국민 투표를 거쳐 황제가 되고,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올렸다(제1 제정). 같은 해 나폴레옹 법전을 펴냈다.
나폴레옹이 베를린 칙령으로 유럽 대륙과 영국의 무역을 막았다. 해상에서 이길 수 없던 영국을 경제로 굴복시키려 한 것이다.
에스파냐가 나폴레옹에게 점령된 틈에 크리오요들이 독립 전쟁을 일으켰다. 볼리바르와 산마르틴의 활약으로 1820년대 중반까지 중남미 대부분이 독립했다.
대륙 봉쇄령을 어긴 러시아를 치러 나폴레옹이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까지 들어갔으나, 초토화 전술과 겨울 추위 속에 퇴각하다 군대 대부분을 잃었다.
나폴레옹 전쟁 뒤 유럽 열강이 빈에 모여 프랑스 혁명 이전의 질서를 되살리기로 했다. 메테르니히가 이끈 이 보수 체제(빈 체제)는 자유주의·민족주의 운동을 억눌렀다.
엘바섬을 빠져나와 다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이 벨기에 워털루에서 웰링턴의 영국 연합군과 블뤼허의 프로이센군에 패했다. "백일 천하"가 끝나고 나폴레옹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인들이 일으킨 독립 전쟁. 영국·프랑스·러시아가 개입해 1830년 독립을 인정받았다. 빈 체제가 흔들린 첫 사건이다.
미국의 먼로 대통령이 유럽은 아메리카에 간섭하지 말고 미국도 유럽의 일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을 지키고 미국 외교의 원칙이 되었다.
반동 정치를 편 샤를 10세를 파리 시민이 사흘 동안의 시가전 끝에 몰아냈다. 루이 필리프가 "시민 왕"으로 즉위해 입헌 군주정(7월 왕정)이 섰다.
1832년 선거법 개정으로 산업 자본가 등 중간 계급이 선거권을 얻었다. 선거권에서 빠진 노동자들은 인민헌장을 내걸고 차티스트 운동을 벌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주의자 동맹의 강령으로 『공산당 선언』을 런던에서 펴냈다. 역사를 계급 투쟁으로 보고 노동자의 단결과 혁명을 외쳤다.
선거권 확대를 요구한 파리 시민과 노동자가 7월 왕정을 무너뜨리고 제2 공화정을 세웠다. 남성 보통 선거가 실시되었고, 혁명은 유럽 전역으로 번졌다.
2월 혁명의 소식에 빈과 베를린에서 3월 혁명이 일어나 메테르니히가 쫓겨나고 빈 체제가 무너졌다. 프랑크푸르트 국민 의회가 독일 통일을 논의했으나 혁명은 결국 진압되었다.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려던 러시아가 오스만 제국과 싸우자 영국·프랑스·사르데냐가 오스만 편에 섰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을 잃고 져서 남하 정책이 막혔다.
사르데냐 왕국의 카보우르가 외교와 전쟁으로 북·중부를, 가리발디가 남부를 통합해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이 섰다. 1866년 베네치아, 1870년 로마를 합쳐 통일을 마쳤다.
크림 전쟁에서 진 뒤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 해방령을 내려 농노에게 인격적 자유를 주었다. 그러나 땅은 비싼 값에 미르(농촌 공동체)를 통해 사들여야 했다.
노예제와 연방 문제로 갈라선 북부와 남부가 벌인 내전. 링컨이 이끈 북부가 이겨 연방이 유지되고 노예제가 폐지되었다.
동쪽과 서쪽에서 놓아 온 철도가 유타주 프로몬토리 서밋에서 이어져, 미국의 대서양 쪽과 태평양 쪽이 철도로 연결되었다.
비스마르크의 프로이센이 프랑스를 무찌르고 1871년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독일 제국 수립을 선포했다. 프랑스는 알자스·로렌을 잃었다.
프로이센에 항복한 정부에 맞서 파리 민중과 노동자가 세운 자치 정부. 두 달여 만에 정부군에게 진압되었고 "피의 일주일"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나폴레옹 1세의 조카 루이 나폴레옹. 1848년 대통령에 뽑힌 뒤 쿠데타로 제2 제정을 열어 황제(1852–1870)가 되었으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