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934년
진단 학회와 국학 연구
이병도·손진태 등이 진단 학회를 만들어 "진단 학보"를 내며 문헌 고증에 바탕한 실증 사학을 폈다. 같은 무렵 정인보·안재홍의 조선학 운동, 백남운의 사회 경제 사학이 나왔다.

조선일보 · Public domain · 원본
일제는 조선사 편수회(1925)를 두어 "조선사"를 펴내고, 한국사가 주변 나라에 휘둘렸다는 타율성론과 발전 없이 멈춰 있었다는 정체성론 같은 식민 사관을 퍼뜨렸다. 이에 맞서 여러 갈래의 국학 연구가 일어났다.
1934년 결성된 진단 학회는 개별 사실을 정확히 밝히는 실증 사학을 내세웠다. 정인보·안재홍·문일평은 1934년 정약용 서거 99주년을 맞아 "여유당전서"를 펴내며 조선학 운동을 벌였고, 정인보는 "얼"을 강조했다. 백남운은 "조선사회경제사"(1933)에서 한국사도 세계사의 보편적 발전 법칙에 따라 발전했다며 정체성론을 비판했다(사회 경제 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