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1795년 (정조 19년)(음력)
김만덕의 제주 구휼
제주에 큰 흉년이 들자 여성 상인 김만덕이 재산을 털어 육지의 쌀을 사다 굶주린 백성을 살렸다. 정조가 그를 한양으로 불러 소원을 들어주었다.
정조 때 제주에는 몇 해 잇달아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 객주를 차려 제주의 특산물과 육지의 쌀을 사고팔아 큰 재산을 모은 김만덕은 1795년 재산을 털어 육지에서 쌀 500여 석을 사 왔고, 그 대부분을 굶주린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를 들은 정조가 소원을 묻자 김만덕은 한양에 가서 임금을 뵙고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제주 여성은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었으나(출륙 금지) 정조는 1796년 그를 한양으로 불러 의녀반수라는 이름을 내리고 금강산을 둘러보게 했다. 채제공이 그의 전기 "만덕전"을 지었다.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여성 상인의 활동을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