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1193 – 1194년
김사미·효심의 난
운문(청도)의 김사미와 초전(울산)의 효심이 힘을 합쳐 경상도 일대에서 봉기했다. 무신 정권기 최대의 농민 봉기였다.
이의민이 권력을 잡고 있던 명종 때인 1193년에 일어났다. 무신 집권기의 혼란 속에 지방관의 수탈에 시달리던 농민들이 들고일어났고, 신라의 옛 땅인 경주 출신 이의민이 이들과 몰래 통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김사미는 이듬해 항복했다가 죽임을 당했고, 효심의 무리도 밀성(밀양) 싸움에서 크게 진 뒤 무너졌다.
최씨 정권 시기에는 옛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봉기도 일어났다. 1202년 경주에서는 신라 부흥을, 1217년 서경의 최광수는 고구려 부흥을, 1237년 담양의 이연년은 백제 부흥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