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135년 1월 – 1136년 2월(음력)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

서경 세력인 묘청·정지상이 서경 천도와 칭제건원·금국 정벌을 주장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경에서 난을 일으켰다. 김부식이 이끈 관군에 1년 만에 진압되었다.

이자겸의 난 뒤 인종은 개혁을 꾀했다. 서경 출신의 묘청·정지상은 풍수지리설을 내세워 "개경은 땅의 기운이 다했고 서경은 길지"라며 도읍을 옮기고, 왕을 황제라 부르고 독자 연호를 쓰며(칭제건원), 금을 정벌하자고 했다. 서경에 대화궁까지 지었으나, 김부식 등 개경 문벌 귀족이 유교 사대론을 내세워 반대했다.

1135년 1월 묘청은 서경에서 나라 이름을 "대위", 연호를 "천개", 군대를 "천견충의군"이라 하고 난을 일으켰다. 김부식이 이끄는 관군이 1136년 2월 서경을 함락했다. 이후 개경 문벌 귀족의 권력이 더 강해지고 서경의 지위는 낮아졌다. 신채호는 이 사건을 자주적 낭가 사상과 사대적 유가 사상의 대결로 보고 "조선 역사상 일천년래 제일대사건"이라 했다.

지도에서 보기

1135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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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고려 — 인종
관련 장소
평양성, 송악 (개성)

관련 인물

  • 묘청1135년

    주도자 · 서경의 승려. 풍수지리설을 내세워 서경 천도와 칭제건원·금 정벌을 주장하고, 1135년 서경에서 난을 일으켰다

  • 정지상1135년

    참여자 · 서경 출신의 문신이자 시인. 묘청과 함께 서경 천도를 주장하다 난이 일어나자 개경에서 처형되었다

  • 김부식1075년 – 1151년

    지휘관 · 개경 문벌 출신의 유학자. 묘청의 난을 진압하고, 1145년 삼국사기를 펴냈다

  • 인종1109년 – 1146년

    군주 · 고려 제17대 왕.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을 겪었고, 김부식에게 삼국사기를 짓게 했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126년 이자겸의 난

이 사건이 든 테마

  • 송·명과 일본의 무사 정권960년 – 1500년

    문치주의의 송이 요·서하·금에 세폐를 주며 강남 개발과 성리학을 꽃피우고, 원을 몰아낸 명이 황제 독재와 해금·조공 체제로 동아시아 질서를 다시 짠 시대 — 일본은 가마쿠라·무로마치 막부의 무사 정권을 거쳐 전국 시대로, 한반도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 평양기원전 194년 – 2007년

    고조선 왕검성에서 남북 정상 회담까지 — 고구려의 도읍이자 고려의 서경, 대동강 가의 북쪽 중심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