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145년 12월(음력)
김부식의 삼국사기 편찬
인종의 명으로 김부식 등이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를 기전체로 정리한 삼국사기 50권을 펴냈다. 오늘 전하는 가장 오래된 우리 역사서다.
본기 28권·연표 3권·지 9권·열전 10권의 기전체로 되어 있다. 유교적 합리주의 사관에 따라 신화와 설화를 되도록 빼고 서술했으며, 신라를 정통으로 삼는 신라 계승 의식이 짙다. 발해의 역사는 넣지 않았다.
김부식은 진삼국사기표에서 "우리 학자·관리들이 중국의 일은 잘 알면서 우리나라의 일은 도리어 모른다"며 편찬 이유를 밝혔다. 뒤에 나온 삼국유사가 불교와 민간 설화, 단군 이야기를 담은 것과 자주 비교된다.